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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마을 대본

첫 지역 · 5막
막 0 · 프롤로그

도착

영원한 새벽. 안개 낀 빈 들. 여명이 호미를 짚고 서 있다.
여명 · 왔구나. ...오래 기다렸어.
여명 · 여긴 비어 있는 게 아니야. 기다리고 있는 거지. ...자네처럼.
여명 · 이름은 천천히 짓자. 먼저, 손에 흙을 묻혀보렴.
막 1 · 건설 · 솔로

첫 화단

플레이어가 혼자 화단을 짓는다 — 느리지만 완성된다.
여명 · 저 빈 땅이 보이지? 꽃 한 송이면 돼. 시작은 작아도 괜찮아.
여명 · 잘했어. ...혼자서도 이만큼은 되지.
여명 · 그런데 말이야— 봤니? 땅이 자네를 알아봤어.
막 2 · 수집 · 2인

이슬 모으기

둘이 모으면 약간 더 빨리 찬다. 넘친 이슬이 땅으로 스며든다.
들꽃 · 새벽이슬 모으는 거야? 나도! 둘이 하면 빠르잖아!
들꽃 · 봐, 둘이 하니까 남는 게 생겼어. ...남는 건 땅으로 가더라?
여명 · 그게 토양이란다. 넘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아. 밑으로 스며 정원을 키우지.
막 3 · 돌봄 · 친밀도

온의 마음

강요 없는 대화와 작은 선물. 틀려도 관계는 상하지 않는다.
· ...뭐야. 나 신경 쓰지 마.
· ...왜 자꾸 와. 다들 한 번 보고 가던데.
· ...오늘은, 안 갔네. 너. (첫 미소)
여명 · 마음은 공략이 없어. 그냥 곁에 있어 주는 시간이, 그게 다야.
막 4 · 탐험 · 4인

안개 너머

넷이 모이자 길이 열린다. 화원이 폭발하듯 개화한다.
여명 · 안개숲 너머에 잠든 화원이 있어. 길이 험해 — 혼자선 못 가.
여명 · 넷이 모이니 정원이 숨을 쉬는구나.
(연출) · 새벽마을 하늘이 확연히 밝아온다. 멀리, 또 다른 정원의 윤곽.
막 5 · 협동 미니게임 · 초대

메아리를 위한 자리

안개 너머에서 길잃은 손님 메아리가 흘러든다. 넷이 환영 정원을 짓는다.
메아리 · 여긴... 어디죠. 나, 돌아갈 길을 잃었어요.
여명 · 그럼 자리를 만들어주자. 손님을 위한 정원을.
여명 · 바깥에도 길잃은 이들이 많아. 데려오면— 선물은 그 사람 몫이야.
플레이어 · ...내 몫은요?
여명 · 정원이 함께 자라는 것. ...그거면 충분하지 않니?
· (조용히) 다음엔, 내가 누굴 맞이할래.